길었습니다.


기억하고 계신 분들고 있겠지만, 최초 용병시스템이 도입되었을 때는 소위 말하는 연금이라고 불렸습니다. 만렙을 찍은 이후 접속을 않으면 일정 기간에 비례하여 골드를 지급하는 시스템이었죠.


당시 만렙을 양산해서 캐릭터를 묵히는 작업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다만 곰곰히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은 꽤나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게임 캐릭터를 많이 육성하는 걸 장려하는 선이라고 하더라도, 접속조차 않게 하다니요. 캐릭터 얼굴 보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을 게임사가 상정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너무 이상했습니다.


25일만의 보상입니다. 딱히 다른 데 보낼 데도 없더라고요;


결국 용병 시스템은 개편되었습니다. 일정한 메뉴를 이용해서 접속은 할 수 있게요. 하지만 여전히 용병출전기간을 유저가 일일히 골라 세팅하고, 그 시간동안 자유로운 플레이는 제한되는 상황이라 최적의 효율을 찾을 수 없는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보상 또한 시간이 갈 수록 급감했고요. 순수골드에서 소량의 골드+약간의 장비+약간의 재료 아이템, 시간이 좀 더 흘러 골드는 완전히 사라지고 장비아이템+재료아이템 순으로 말이죠. 이는 캐릭터 슬롯이 확장됨에 따른 결과였습니다. 던파는 그렇게까지 레벨업이 어려운 게임이 아니고, 슬롯을 늘릴 수록 용병보상 역시 늘어나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에 비례하도록 개편된 것이죠.


결국 지난 달 20일, 모험단이 다시 한 번 개편되었습니다. 플레이는 이제 더 이상 제한받지 않지만, 반대로 보상을 얻는 시간이나 얻는 방식이 크게 길어지고 제한되게 바뀌었습니다. ...평가는 유저에게 유리한 패치는 계속해서 너프하는구나 였고- 실제로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여하튼 25일만의 메트로센터 용병 보상입니다.


초대장 196장, 정제된 테라니움 39개, 그리고 개별 보상으로 농밀 26개가 보상으로 나왔군요.


확실히 예전에 비해 일일히 보상을 얻고 다른 캐릭터에 몰아주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편했습니다. 뭣보다 보상을 얻을 캐릭터를 추후 다시 고를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커뮤니티를 돌아본 결과, 제가 얻은 보상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잡레어 카드에 비한다면야 농밀 20여개가 훨씬 낫죠.


보상 자체는 이전에 비해 그렇게까지 나쁜 상태는 아닙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25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깁니다. 일주일 단위로 지역을 끊어서 용병보상을 분절하여 얻도록 하길 추천합니다. 개편 전엔 너무 자주였다면, 개편 이후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네요.


Posted by 주인장 알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