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절망의 탑은 에픽소울을 겸사겸사 모으는 외전격 던전이 되었습니다.


마계도 보다 깊숙한 지점이 개방되는 시점이고, 또 다른 사도의 등장이 예견된 상황이니 그림시커와 관련한 이야기가 더 전개되어 탑과 관련한 이야기가 또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여하튼- 항아리 개봉합니다.


여하튼 비탄의 탑도 있고, 제작 에픽도 있는데다, 이전에 비할 바 없이 리버를 따기 쉬워진 환경입니다. 이제 절탑 항아리에서 승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것은 85레벨 에픽이 나오는 경우 외엔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죠. 극히 이례적으로 뿌리깊은 십자가와 같이 80제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효율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야. 그에따라 80제임에도 85제 일부 에픽과 차별화할 수 있는 효율을 보여주는 경우 승, 85제인 경우 승, 그 외에는 모두 패로 분류하겠습니다.


올 2월부터 깐 결과네요. 3승 12패. 넓게 봐줘도 3승 2무 10패입니다. 그래도 절탑은 무기를 보고 도는 던전이 아니라 이제 에픽소울을 보고 도는 던전이 되어 버려서 이전과 같은 황당한 기분은 들지 않게 하네요.


일단 크로니클 장비를 사용하는 무녀에게 명강성주(80)가 떴습니다. 85제 성물 무기를 사용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바로 교체하고 저 장비로 그대로 비탄의 탑에 도전했습니다. ...절탑 100일이 비탄 입장 무기로 격하되는 순간이네요.


사령술사는 데드맨 네크로멘서만 두 번 떴습니다. 이 사령술사는 항아리 운이 참 없는데, 깔 때마다 저게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이전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죠. 이미 절탑의 한계와 효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적당히 80제 무기만 뜨면 바로 졸업한다는 마인드였는데, 75제만 연달아먹으니 계속 절탑에 붙박이로 붙어있네요. 짜증나는 건 ONLY 암속 캐릭터인데다 굳이 저와 맞지도 않는 캐릭터라 생각해 별도의 이해도나 세팅도 없어서 절탑 등반이 마냥 쉬운 캐릭터는 또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미스트리스에겐 얼어붙은 공진의 낫이 떴습니다. 불사조 무기를 쓰던 참이어서 바로 교체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절탑100일이 곧 비탑 입장무기로 바뀌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곤 하지만 강화의 영향도 있고, 수속성 세팅도 아니어서 사실 딱히 더 나아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게 사실이죠.


마퇴에겐 학살의 단두대가 떴습니다. 어차피 백팔뇌주도 있겠다 굳이 욕심내지 않고 보조용 물퇴 무기 하나 뽑아보자는 마인드로 깠는데 아니나 다를까 80제가 떴습니다. 별 의미 없었네요.


남녀 홀리에겐 뿌리깊은 십자가가 각기 떴습니다. 사실상 유일한 승리라고 할 수 있었네요.


다크나이트에겐 초월자의 진의 - 피스메이커가 떴습니다. 딱히 절탑에서 나오는 무기 가운데 욕심나는 것이 없어 보조장비 항아리를 깠습니다. 총 갯수가 워낙 많이 원하는 것을 먹을 확률이 극악하지만, 사실 못해도 에픽 소울 한 개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80제는 커녕 75제만 줄창 먹는 다크랜서입니다. 몇 번 째 스위트 허니비인지 헷갈리네요.


마찬가지로 먹을 게 없어서 아무거나 까버린 빙결사입니다. 아레스의 토시 - 드래곤 나이트인데 바로 소울이 되었습니다.


로드를 무기로 사용해서 혹시... 하는 생각에 까본 엘마의 스태프 항아리 였습니다. 사실 90제 스태프가 나와도 무기를 교체할 생각은 없었는데, 나와봐야 악어새의 신축둥지였으니...


유일하게 뜬 85제 무기는 어벤져의 선고 : 사신의 낫이었습니다. 문제는 중복이라는 점이죠. 강화는 커녕 무기 등급조차 별로여서...


그 외에 남넨마에겐 마나증강이 떴습니다. 암만 통파라곤 해도 90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고, 85제 무기도 비탄의 탑에서 몇개나 먹었던 캐릭터기 때문에 사실 별 의미는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조장비 같은 걸 깠어야 했는데, 귀찮았네요.


이미 90제 십자가가 있어 전혀 아무런 욕심도 의미도 없었던 크루세이더는 보조용으로 방깎 무기인 디스트럭션을 노리고 항아리를 깠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물아일체. 물론 기대도 않았기에 실망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메카에게 반자동 셔플렉터가 떴습니다. 나름 본 무기가 있지만, 스위칭용 85제 무기가 필요했거든요. 뭐, 여하튼 결과적으로 이 또한 실패였습니다.


Posted by 주인장 알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