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바람의 탑 역사속의 첫 시계탑

babyim 2020. 2. 19. 10:33

 

바람의 탑(호롤로기온)

 

풍향계, 해시계, 물시계의 역할을 하며 역사 속 첫 시계탑인 이 근사한 탑에는 8명의 바람의 신의 대리석 조각상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놀라운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이 2천여 년의 고대 팔각탑, 바람의 탑을 구경해 보세요.

 

로마 아고라에서 2분만 걸으시면, 원래 풍향계, 해시계, 물시계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8각형의 탑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외부에 노출되면서 내부의 물시계와 그리스 신화의 바다의 신인 트리톤의 청동 조각상이 닳아 버렸지만, 이 탑의 대리석 조각상들과 8개의 해시계는 놀라울 정도로 그대로 남아 있답니다.

 

약 12m 높이의 팔각탑에 남아 있는 8명의 바람의 신의 이미지를 감상해 보세요.

 

영어 또는 그리스어로 된 설명 표지판을 통해 오래되고 문화적으로 다양한 역사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했던 이 탑에 대해 배우실 수 있습니다. 호롤로기온(시계)과 풍향계로 사용되고 나중에는 탁발 수도승을 위한 테케(홀)로도 이용되었죠. 이 탑을 설계하고 지었다고 알려진 그리스 천문학자 키루스의 안드로니쿠스의 이야기도 배워 보세요. 인근의 아크로폴리스에서 물시계 구조를 위해 물을 공급했으며 이 탑의 인상적인 높이는 아고라에서도 보일 수 있을 정도랍니다.

 

바람의 탑은 고대 아고라 인근의 로마 포럼에 위치합니다. 모나스티라키 광장 기차역에서 아레오스 스트리트 중앙을 따라 남쪽으로 5분만 걸으면 로마 아고라 지역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바람의 탑은 여기서 동쪽으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죠.

 

소액의 입장료가 있으며 통합 티켓을 구매하시면 인근 주요 명소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크로폴리스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종종 이 고대 유물을 관람하러 모이며, 고대 그리스의 유적을 한가롭게 구경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바람의 탑은 매일 오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