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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지어진 요새 솔라로 산

babyim 2020. 4. 19. 02:00

 

19세기에 지어진 요새 솔라로 산

 

솔라로 산 정상에 서면 카프리 섬, 그리고 주변의 이스키아 섬과 프로치다 섬이 발 아래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섬 정상의 높이는 해발 고도 589미터(1,932피트)에 달합니다.
아나카프리에 있는 비토리아 광장에서 유료 리프트를 타고 12분을 올라가면 정상에 도달합니다. 리프트에 앉아 발 아래 펼쳐지는 포도밭과 채소밭, 수많은 빌라와 버려진 판잣집을 구경해 보세요. 리프트를 타는 대신 정상까지 걸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표지판을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 코스는 난이도가 꽤 있으며 평균 속도로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전망대로 꾸며진 테라스와 바에 앉아 멋진 전경을 감상해 보세요.
인근 명소 탐험에 나서는 것도 좋습니다. 식물 애호가라면 헤더, 호접란, 향나무, 도금양, 수선화와 같은 수백 가지 식물종을 감상해 보세요.
리프트 타는 곳 근처의 브루토 요새 폐허에서 역사를 느껴 보세요. 이 군사 요새는 19세기 초 영국인들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15세기에 지어진 자그마한 산속 교회, 산타 마리아 아 체트렐라에도 들러 보세요. 정상에서 소나무와 밤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교회가 나타납니다. 예배당과 종탑, 그리고 도미니크회 수사들과 프란시스코회 수사들이 머물던 방을 둘러 보세요. 교회에서는 성모마리아 성화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과거 선원들이 항해를 떠나기 전 이곳에 들러 성화 앞에서 성호를 그으며 수호를 빌었다고 합니다.
세 개의 거대한 파라리오니 바위를 굽어보고 있는 교회 앞 작은 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 보세요. 산타 마리아 아 체트렐라는 주말에만 문을 엽니다. 항상 여는 것은 아니니 유의하세요. 상세 시간은 리프트 타는 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나카프리로 돌아가려면 리프트를 타거나 도보를 이용하세요. 카프리 섬의 두 곳의 타운 중 하나인 아나카프리에는 카프리 타운과 마리나 그란데 항구를 잇는 버스가 정기적으로 섭니다.